Money/경제이슈

국채금리는 왜 오르는가?

李씨 2022. 10. 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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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는 뉴스를 듣는것과 실제 태풍이 와서 간판이 날아다니는 건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와.. 미춰버리게 국채가 오르네요.
아무리 뉴스를 찾아봐도 "올랐다" 만 있네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왜 국채금리가 오르는지 생각해봤습니다.

미래는 과거와 똑같이 움직이지 않지만 그래도 흐름을 통해서 예상을 해봐야 하는데 근 30년 이내에는 지금 같은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미국은 계속해서 성장해왔지만 성장의 크기 만큼 그 폭은 조금씩 줄어들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마구~ 치솟고 있습니다. 정말 1970년대말, 80년대 초의 상황으로 가게 되는 건가요? .. 참으로 걱정스럽네요.

 

미 연준은 긴축을 강해게 외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도 올라가구요.

달러 가치가 상승하지요.

다른 통화들은 가치가 하락합니다.

미국 국채를 다른 나라들이 예전과 똑같은 예산으로 사주더라도 수량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환율 1000원일때 채권 1500개를 살수 있었다면 환율 1500원이면 1000개밖에 못사는 거지요.

채권이 안팔리면 가격이 내려가죠.

가격이 내려가면 채권금리는 올라갑니다.

우리나라 채권 금리가 3%인데 미국 채권이 4%면 왜 우리나라 채권을 사겠습니까?
(문제는 우리나라 채권도 매력이 없지만 미국 채권을 사 줄 여유가 다른나라한테는 없어요.)

우리나라 채권은 매력이 떨어지죠. 우리나라 채권가격이 내려가고

대한민국 국채 금리는 올라갑니다.

환율이 계속 내려가죠? 1달러에 1300원하다가 이제 1400원 지나 1500원 향해 가고 있쥬?

엔화는 1달러에 150엔 넘었쥬?

통화 가치 박살 나고 있으니까 어떻해야 합니까? 방어 해야죠?

미국 국채 들고 있던거 팔아서 환율 방어 나서야죠?

미국 국채 팔아버리면 미국 국채 가격 낮아지고, 미국 국채 금리는 올라갑니다.

대한민국 국채보다 미국 국채 금리가 더 좋네요?

그럼 우리나라 국채 던지고 미국 국채 사야겠죠?

달러 가치 또 올라가죠? 환율 또 박살 나죠?

무한 반복으로 돌아가며 개박살 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태 아닌가 제 나름 해석하고 있습니다.

 

결국  환율 방어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율 방어는 결국 다시 환율을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거에요.

환율 상승을 받아들이고 그냥 얻어 터져야 합니다.

혈관에 피가 쭉쭉 돌아 댕길때는 좋았지만 그 피들이 이제 고름이 되어있으니 짜내야죠.

똑똑하신 분들이 잘 하시겠지만.. 그냥 저는 무서울 뿐입니다.

쭉정이 들이 뽑혀 나가겠죠. 쭉정이가 뽑히면서 멀쩡한 기업들도 뽑혀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은행, 국민은행에서 이자 5% 주는데, 새마을 금고에서 4% 주면 어디다 예금 하시겠어요?
당연 우리은행 가야죠. 새마을 금고는 최소 5.5% 줘야 가고 싶은 생각이 들잖아요.

태풍이 온다는 뉴스를 듣는것과 실제 태풍이 와서 간판이 날아다니는 건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역대급 태풍이 온다는 뉴스를 듣고 허둥지둥했지만, 실제 태풍이 왔던 건 아니었어요.
조금씩 태풍 영향력 안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아주 무섭네요.

오늘 대한민국 국채 30년, 10년물 이 5.4%이상 올라갔습니다.

매달 200만원 이자를 내고 있는데, 내일 부터는 210만원을 내는 상황이 된거에요.
그런데 오늘이 끝이 아니죠. 그리고 오늘만 그랬던 것도 아닙니다. 계속 그래왔고 지금 이자에 1% 더, 3%더, 오늘은 1% 깍아줄게, 아니 5%더 내놔. 이런 식으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이든 중국이든 미국 채권을 패대기 치는 것 같습니다. 형님이 으악하면 아우는 기절하는 거죠. 

국채 금리에 대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PS. 21일 17시에 예약 작성된 글입니다. 저녁 11시에 금리 상승의 주범이 밝혀졌네요.

2022.10.22 - [꿈꾸는 인생/경제이슈] - 국채 금리 상승의 주범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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