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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만에 2천만원 손실: ETF, ETN 시장가 매도, 매수를 하면 안되는 이유

李씨 2022. 7. 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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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인버스 옥수수 선물 ETN(H) 종목에서 오늘 오전 9시 50분 11,672주가 시장가로 매도 되는 일이 발생했다.

금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협상이 타결 되면서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고 그에 따라  신한 인버스 옥수수 선물 ETN(H) 종목은 장초반 7,700원까지 올라가며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던중 갑자기 누군가 11,672주를 시장가로 던졌고 아랫쪽에 받치고 있던 매수가 없던 상태에서 -20%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던 매수 주문 5,615원에 전량 체결되었다. 매도를 진행한 사람은 순식간에 2천만원을 날려먹은것.

11,672주를 체결가격 5,615원에 곱하면 65,538,280원으로 금일 최고가에 거래가 되었다면 89,874,400원에 해당한다.

좀더 낮은 가격에 매도되었다고 하더라도 최소 2천만원 이상의 손실을 맞게 된 셈이다.

"장중 체결량의 숫자가 검은색인 이유 - 시세가 급변등하여 매수/매도 체결의 판단이 어려운경우"

 

 

이런 모습을 자주 보였던 종목이 생각난다.

KINDEX 국고채10년 종목 주봉차트이다.

위 아래로 삐죽빼죽 솟아 있는 모습은 정상 거래가 아니라 시장가로 던지거나 시장가로 매수하면서 받치는 물량들이 없어서 생기게 된다.

5,000주씩 3개가 매도 방향에 있는것이 보일텐데, 운영주체가 괴리치를 조정한답시고 받쳐놓은 모습.
원래 제값에 산다면 111,165원에 살수 있어야 하는데 그보다 200원 가량 비싼 호가에 주문을 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매수쪽에는 아예 걸려 있지를 않아서 만약 111,360원에 5천주를 구입했어도 지금 당장은 큰 손해를 볼 각오가 아니면 팔수가 없는 상태인 거다.

그런데 이상황에서 5천주를 시장가 매도로 던져버린다면 주봉차트에서 보는 삐죽한 모습하나가 더해지는 거다.

매수, 매도:아랫쪽 위쪽으로 물량을 잡아주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계속적으로 물량이 걸려있는게 아니다.
운영주체는 거래주체간의 물량이 거래되도록 주문을 뺏다가 다시 넣는 경우가 잦다.
쌓여있는 매수 물량을 보고 시장가 매도를 던졌는데 그순간 운영주체가 일시적으로 물량을 빼버린다면...

삐죽한 봉 추가~!

ETF, ETN 종목은 지정가 주문을 해야한다. 특히 물량이 많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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