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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국채 바이백을 하게될까?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의 의미

李씨 2022. 10.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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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이 지금보다 상승하면 미국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대응할지도 생각해보겠습니다.

 

먼 나라 미국의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우리나라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30조 적자를 넘어 40조 적자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전은 4000억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1200억이 유찰되었습니다.

이렇게 유찰된 채권은 증권사를 통해서 장내채권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KBP) 트리플에이 최고 신용등급의 회사.

한국전력공사가 망한다는 건 상상하기가 어렵지요.

표면금리 4.42%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 거래되는 건 5.35% 정도입니다.

절대 망할리 없는 국채 수준의 채권이 5.35%

그렇다면 그 밑에 회사들의 채권 금리는 몇%여야 할까요?

BBB- 등급의 회사채는 11.446% 라는 뉴스가 있네요.

실제 BBB- 등급의 신용을 가진 회사들은 회사채발행이 최근에 없습니다.

그 위에 BBB+, BBB0 는 발행하고 있구요. 대한항공이 BBB+ 이고, 두산퓨얼셀, SK디앤디 같은 회사가 BBB0입니다.

어지간한 회사들은 채권 발행을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 전체에 대한 믿음이 내려가고 그에 따라 금리도 올라가는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돈 빌리기가 엄청 어렵다.

자기자본이 충분한 회사가 아니라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수 없게 되고, 급한 불이 번지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전을 예로 들었지만 국채 등 높은 신용 등급의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밑의 등급들은 돈을 구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미국은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시장금리(미국 국채)도 같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달러가 미국으로 모이고 달러 가치는 상승하고 다른 나라들의 통화는 가치가 하락합니다.

일본 등 각국은 환율 방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내다 팔고 있습니다.

달러를 미국국채로 보유하고 있어서 달러를 팔기 전에 미국 국채를 내다 팔게 됩니다.

 

한국, 일본, 중국 외환 보유액이 급격하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가 시장에 과도하게 나오면서 미국국채의 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중입니다.

한국전력공사 처럼 신용도 좋은 회사가 채권을 많이 발행해서 금리가 낮아 지면 그밑의 신용등급의 회사들이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 지는것처럼,

미국의 채권은 최고 중의 최고의 신용등급 채권이고 미국 채권 금리가 크게 오른다는 것은 그 밑의 등급의 채권은 금리가 동반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외 상황은 둘째 치더라도, 미국내에서 국채 금리 상승은 기업들에게 돈을 구하기 힘든 문제가 됩니다.

미국국채 금리 10년물 금리가 4.2%를 넘었습니다. 미국 회사들이 돈을 빌릴때 이자는 그보다 높겠죠? 집을 사려고 돈을 빌릴때 이자는 국채금리보다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거래는 줄어들거고, 부채비율이 높은 회사들은 돈을 구하기가 더욱더 어려워 집니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을 검토한다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국채를 사면 달러가 시장으로 나오게 되고 결국 유동성이 커진다는 뜻이 됩니다.

이 모든 시작은 인플레에서 출발하는데 마지막 허들에서 다시 돈을 푼다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런 이유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 최종 목적지가 낮아 질 수 있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플레를 잡는데 성공할 것인가?

금리인상에 대해 내부에서, 또 외부에서 압박을 받는 상황입니다.

 

일본은 달러당 150엔이하를 어떻게든 지켜내려고 하는 듯 합니다.

그 위로 올라올때마다 발작적으로 달러를 내다 팔고 있으니까요.

미국의 입장에서 자국의 문제뿐 아니라 일본의 문제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환율 방어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미국 국채를 내다 팔경우 외부에서 유동성이 확대되며 달러가 많아지고 국채금리는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될겁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엔화는 달러당 150엔을 받을 만한 통화인가??

일본의 고집을 받아들이기 위해 긴축의 끈을 살짝 풀어야 하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된다면?

미국 국채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위해 정부가 국채 바이백을 실행한다면?

일본을 살리려다  내년에 같이 죽을수도 있지 않을까?

 

미국 주식시장이 꿈틀꿈틀 합니다. 어제도 크게 상승을 했고, 오늘도 선물시장이 빨갛게 달아 오르네요.

미국 주식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미 증시가 오르는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

꺼질땐 꺼져 줘야죠. 망할 회사들은 망해야 합니다. 쭉쟁이를 뽑고 인플레를 확실히 잡아야 앞으로가 더 좋아질텐데..

 

거품이 다 꺼지기도 전에 마지막 거품이 부풀어 오르는 듯 해서 두려움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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